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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초보부터 애호가까지, 알아두면 좋은 추출법 7가지

by 건강과 AI 2025. 1. 13.

커피 초보부터 애호가까지, 알아두면 좋은 추출법 7가지

커피를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도구와 추출 방식에 따라 같은 원두라도 전혀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커린이(커피+어린이)’부터 자타공인 커피 애호가까지, 누구나 알아두면 유용한 7가지 커피 추출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핸드드립 Manual Drip

 

 

1. 핸드드립 (Manual Drip)

핵심 키워드: ‘섬세한 맛 조절, 향 극대화’

  • 특징
    • 원두 위로 물을 천천히 붓는 과정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커피 맛에 가장 큰 개입이 가능한 추출법입니다.
    • 종이 필터 사용 시 오일이 걸러져 맑고 깔끔한 맛이, 메탈 필터 사용 시 오일감이 풍부해 무게감 있는 맛이 납니다.
    1. 분쇄도는 ‘중간 정도’(설탕 알갱이와 비슷)로 준비합니다.
    2. 물을 붓기 전, 원두를 약간 적셔주고 30초 정도 ‘뜸 들이기(블루밍)’ 과정을 거치면 향과 맛이 살아납니다.
    3. 전체 추출 시간은 보통 2분 30초에서 3분 정도로 설정하면 밸런스가 좋습니다.

 

2. 프렌치프레스 (French Press)

핵심 키워드: ‘진한 바디감, 부드러운 오일감’

  • 특징
    • 원통형 용기에 굵게 분쇄한 원두와 뜨거운 물을 함께 넣고 몇 분간 침출시켜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 금속 필터가 커피 오일을 걸러내지 않으므로, 바디감이 풍부하고 오일리한 맛이 강조됩니다.
    1. 원두는 굵게 분쇄(소금 알갱이 정도)해야 필터가 막히지 않습니다.
    2. 3~4분간 침출 후 플런저를 누르고, 남은 커피가 계속 우러나지 않도록 바로 컵이나 서버에 옮겨 담으세요.

 

 

3. 모카포트 (Moka Pot)

핵심 키워드: ‘소가족용 미니 에스프레소, 진한 풍미’

  • 특징
    • 하단에 넣은 물이 끓으며 생긴 증기압으로 커피층을 통과해 상단으로 추출되는 방식으로, 이탈리아 가정에서 흔히 쓰이는 기구입니다.
    • 에스프레소 머신만큼 압력이 높지는 않아도, 드립 커피보다 훨씬 진한 풍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분쇄도는 에스프레소보다는 약간 굵게(드립보다 조금 더 고운 정도) 준비합니다.
    2. 중불~약불에서 천천히 추출해야 탄 맛이 덜하고 풍미가 부드럽습니다.
    3. 커피가 거의 다 올라오면 불을 끄고, 바로 추출을 멈춰야 쓴맛이 과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4. 에어로프레스 (AeroPress)

핵심 키워드: ‘간편한 휴대성, 다양한 레시피 실험’

  • 특징
    • 공기 압력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휴대가 간편해 캠핑이나 여행 시 유용합니다.
    • 종이 필터·메탈 필터 사용 여부, 침출 시간, 물 온도 등 다양한 조건을 자유롭게 조절해볼 수 있어, 새로운 맛을 탐구하기에 좋습니다.
    1. 분쇄도는 중간~약간 고운 정도가 무난합니다.
    2. 침출 시간, 물 온도 등 레시피를 달리하면 완전히 다른 맛이 나오므로, 기록을 남기며 시도해보세요.
    3. 역방향(Inverted) 추출 등을 통해 바디감과 향을 극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5. 에스프레소 머신 (Espresso Machine)

핵심 키워드: ‘고압 추출, 크레마, 라떼·카푸치노 베이스’

  • 특징
    • 약 9Bar(이상)의 높은 압력으로 20~30초 안에 커피를 추출해 진하고 농축된 맛을 만듭니다.
    • 추출 과정에서 생기는 ‘크레마’가 에스프레소의 상징이며, 라떼·카푸치노 등 우유 음료의 베이스가 됩니다.
    1. 매우 고운 분쇄도(에스프레소 전용)와 일정한 탬핑(약 15~20kg 압력)이 필요합니다.
    2. 추출 시간은 20~30초 안팎으로, 시간과 추출량(25~30ml)을 체크해 레시피를 안정화하세요.
    3. 머신·포터필터·컵까지 예열하면 맛이 더욱 일정해집니다.

 

6. 콜드브루 (Cold Brew)

핵심 키워드: ‘부드러운 단맛, 낮은 산미’

  • 특징
    • 찬물 혹은 상온의 물로 8~24시간 동안 저온 침출하는 방식으로, 열 추출에 비해 쓴맛과 산미가 부드럽게 나타납니다.
    • 미리 대용량으로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원하는 때에 간단히 마실 수 있어 편리합니다.
    1. 굵게 분쇄한 원두를 물에 넣고, 오랜 시간(8~24시간) 우려내면 카페인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2. 우려낸 원액을 얼음이나 물에 희석해 마시거나, 라떼 형태로 즐겨도 좋습니다.
    3. 용기와 필터는 꼼꼼히 세척해 위생을 신경 쓰세요.

 

 

7. 사이폰 (Syphon)

핵심 키워드: ‘감각적인 추출 쇼, 진한 향’

  • 특징
    • 진공 원리를 이용해 하단 용기에서 끓은 물이 상단으로 올라가 커피와 접촉 후, 다시 하단으로 내려오는 과정을 거치는 추출 방식입니다.
    • 시각적으로 화려한 추출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으며, 추출된 커피는 향이 특히 풍부합니다.
    1. 분쇄도는 중간 정도를 사용하고, 상단 용기에 원두와 물이 접촉하는 시간을 40~60초 내외로 조절합니다.
    2. 알코올 램프나 가스 버너 등을 사용해 열을 조절하기 때문에, 불 세기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이폰 Syphon

 

 

마무리: 내 입맛에 맞는 추출법 찾기

커피 추출법은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시간과 노력, 도구,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점심 식사 후 짧게 즐기고 싶다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빠르게 추출한 에스프레소 한 잔이 제격일 수 있고, 주말 아침에는 핸드드립이나 프렌치프레스로 차분하게 커피 본연의 향과 맛을 음미하는 것도 좋겠죠.

 

직접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고, 맛과 향의 차이를 느끼며 ‘나만의 커피 레시피’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커피 생활의 큰 즐거움입니다.

이번 7가지 추출법을 참고하여, 입맛과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방법을 하나씩 골라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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